"늘어가는 인공관절 수술, 정확도가 관건" [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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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2-11-16 12:32 조회5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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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가을이 지나고 겨울에 접어드는 요즘 막바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가을철 즐기기 좋은 등산은 도시를 벗어나 주변 경치를 보며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강한 하중을 받는 무릎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은 등산 시 체중의 3배에서 최대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받게 된다. 여기에 배낭을 메고 산행을 지속한다고 생각하면 무릎 주변 조직들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무릎 통증의 대표적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골관절염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만성염증 질환으로 관절을 보호하고 있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인대가 손상되면서 나타나게 된다. 고령의 환자가 많은 질환이지만 요즘 스포츠 활동과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젊은 나이의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초기엔 근육통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약한 통증에서 시작하지만 단계가 진행될수록 만성적인 극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으로 인한 O자 다리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보행능력이 거의 상실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또한 문제가 된다.
이러한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겐 기존의 보존적 치료가 아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간 직접적인 마찰을 방지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 무릎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이 수술법에서 관건은 바로 ‘정확도’이다. 아주 작은 오차도 관절부의 통증이나 강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영상의학 검사 결과를 토대로 그리던 설계도는 일정 부분 오차범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GPS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맞춤형 설계도를 받아 내비게이션처럼 실시간으로 설계도면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 오차 여부를 확인하며 수술이 가능하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연세오케이병원 정형외과 관절팀 장철영 원장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내부적 절삭이나 조직 침범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출혈량도 감소하여 환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어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처: 세계비즈 (세계비즈 (segye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