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허리통증? MRI도 못 찾는 원인, 초정밀 내시경 통해 육안으로 직접보고 치료 [정신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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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9 16:17 조회439회 댓글0건본문
난치성 허리통증? MRI도 못 찾는 원인, 초정밀 내시경 통해 육안으로 직접보고 치료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지만 MRI에서 문제가 없다면? 일시적 통증으로 여겨 간단한 물리치료와 진통, 소염제를 복용할 것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재검사를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찾기 전 혹시 MRI에서 보이지 않는 부위의 병변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다. 대체로 증상과 연관된 병변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그렇지 않은데도 고통받는 경우도 흔하다.
척추는 신체를 전반적으로 지지해주고 무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한다. 척추 중에서도 허리뼈(요추)는 상체의 무게가 집중되는데, 구조도 복잡하며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디스크, 협착증도 정도의 차이에 따라 세분화가 필요하며, 당연히 MRI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행이 이같은 난치성 허리통증 치료에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온 의료진들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척추질환을 관절, 신경, 마취통증 전문의 8명이 다학제 협진 체계로 집중 진료/치료 가능한 연세오케이 정형외과(대표원장 한희돈)다. 이곳에서 통증의 원인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찾아 치료한다.
혹시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가? 란 염려할 필요없다. 3mm 정도의 작은 구멍에 광케이블로 만들어진 초소형 내시경을 넣어 검사와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검사기구로는 볼 수 없는 병변을 직접 카메라로 살피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치료는 더욱 간단하다. 연세오케이정형외과 척추집중 치료팀의 백경일 박사와 여석곤 교수는 “환자는 MRI에서 원인을 찾지 못해 중증에 대한 염려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치료는 수술이 아닌 시술이다. 수술에서처럼 우리 몸의 작은 부분이라도 제거해서 구조의 연속성과 조화를 깨트리면서는 치료하지 않는다”라며 “척추 시술은 신경성형술로 알려진 ‘약물 주입’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는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유착된 신경분리 및 감압 치료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두에 언급한 MRI상 보이지 않는 병변이나 증상에 비해 경미한 디스크로 진단받은 경우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몇 년씩 원인을 몰라 고생하던 환자분도 만족한다. 기존의 카메라로 보지 않고 시행하는 신경성형술에 비해 직접 신경유착부위를 찾아 들어가서 치료하기 때문에 웬만한 허리 치료는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들이 말하는 내시경 이용한 레이저 시술은 SELD(Sacral Epiduroscopic Laser Decompression)라고 한다. 척추 시술, 수술 후 신경주변에 남아 있는 디스크나 유착, 염증 및 만성 요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다. 손상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사용하여 주변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 최근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다.
연세오케이정형외과 척주 집중 치료팀에서 밝힌 환자 예후를 살펴보면 평균 시술 시간은 20분 내외, 입원 기간은 1~2일이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도 가능하다. 또한 거리가 먼 지방 환자라도 시술 후 경과 확인을 위해 2~4주 간격 정도만 내원하면 되기 때문에 도수, 물리치료 등 재활이나 여러 번의 경과 관찰을 위해 빈번하게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부담도 없어 물리적 거리감과 경제적 부담도 적은 편이다.
한희돈 원장은 “간단하고 장점이 많은 시술이다. 그러나 추후 재발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병원에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기본이다. 필수 조건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뿐만 아니라 척추 치료를 위한 전문 시스템(진단/시술/전문재활 프로그램/치료 후 원격관리)을 확인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여태까지 허리 상태가 망가지도록 한 원인을 환자분 스스로 깨닫고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