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삼중브릿지봉합술+PRP재생술’로 재파열 위험 줄여 [조선일보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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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03-10 14:38 조회4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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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봉합술 도식(출처 musculoskeletal key) 및 삼중봉합술 예시 (자료제공: 연세오케이병원) >
회전근개파열로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다. 어깨 회전근은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조화롭게움직이며 어깨를 회전시키는데, 스포츠 손상이나 외상, 노화에 의한 퇴행성변화로 회전근개의 파열이 발생한다. 손상이 발생하면 염증,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증상을 추가로 유발시키기도 한다.
초기 치료로 부분파열일 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부분파열이나 완전파열의 경우는 힘줄을 봉합해 주는 ‘회전근개봉합술’이 필요하다. 봉합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염을 유발하고, 어깨를 들어 올릴 수 없는 ‘가성마비’ 상태로 진행되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봉합 수술은 초창기만 해도 어깨를 절개하여 봉합을 진행하였지만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3mm 구멍 3~4개 만을 이용해 손상부위 봉합이 가능해졌다. 이중브릿지봉합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재파열률은 여전히 10~20% 정도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식의 개선으로 더욱 튼튼한 회전근개봉합과 힘줄조직 재생이 가능해졌다. 바로 ‘삼중브릿지봉합술’과 ‘PRP 조직재생술’의 결합 덕분이다. 본원에서 실시하는 삼중브릿지봉합술은 기존 이중브릿지봉합보다 더욱 촘촘한 봉합이 가능해져 뼈-힘줄사이 재생 면적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힘줄에 걸리는 장력을 두 군데에서 세 군데로 넓게 분산시켜 재파열률을 개선한 술식이다.
여기에, ‘PRP 조직재생술’을 더해줘 힘줄재생력을 극대화해 재파열 위험을 더욱 낮췄다. PRP(Platelet Rich Plasma)란 자가혈액을 원심 분리해 얻은 중간층의 혈소판 풍부 혈장(Platelet Rich Plasma)으로, 다양한 성장인자, 줄기세포, 내피세포등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힘줄의 재생 및 골재부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2022년에 10월에 어깨에 허가된 신의료기술이다.
예컨대 삼중브릿지봉합술과 PRP조직재생술을 도입한 이후 재파열률이 눈에띄게 감소하였으며,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삼중브릿지봉합술+PRP조직재생술은 어깨 회전근개봉합 수술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
기사 원문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