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80%는 ‘이것’, 유방암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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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6 13:37 조회3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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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조직 많고 지방 적은 형태, 질병 진단에 어려움 겪을 수도
치밀유방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70~80% 정도에서 나타나는 흔한 소견이다. 유방 조직 중 유선 조직의 양이 많고 지방 조직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치밀유방의 경우 일반적인 유방 조직과 달리 조직 내에 낭성 변병이나 결절 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유방암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성의 유방 조직은 서로 다른 형태를 띤다. 누군가는 느슨하고 유연하며, 누구는 밀착돼 빽빽한 형태를 이룬다. 그 중 지방 조직이 적어 유선 조직이 밀착돼 촘촘히 이뤄져 있는 형태의 유방이 치밀유방이다. 유방 조직의 밀착 정도는 유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영양 상태, 임신·출산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유방암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중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자신의 유방 조직 형태에 대해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가족력 등 개인적인 요인에 따라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정기 검진은 유방 조직의 밀착 정도와 상관없이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유방암 발병 연령이 매년 통계마다 젊어지는 추세다. 정기 검진만으론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가 검진 역시 챙겨야 한다. 한국 유방암학회에서도 30세 이상 여성에게는 매달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권한다.
연세오케이병원 유방클리닉 이원경(사진) 원장은 “치밀유방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70% 이상에서 보일 만큼 흔한 소견이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와 대화하다 보면 정작 치밀유방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치밀유방과 유방암의 관련성은 알려졌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검진을 받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러면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악화함에 따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치밀유방 여부를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유방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생률과 연관성이 있지만, 무작정 당황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유방암을 예방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유방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금연, 음주 조절, 스트레스 관리 역시 유방암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 https://jhealthmedia.joins.com/
기사 원문 :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6374#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