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장 하지수 원장의 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Neurospine(IF: 3.374)에 실렸다.)
 

연세오케이병원(병원장 한희돈)은 척추센터장 하지수 원장의 연구논문이 3월 Neurospine(IF: 3.374)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황색인대 골화증에 대한 흉추척수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기술개발 결과’다. 황색인대는 척추 뒤에 붙은 관절을 잡아주는 구조물이다. 33개의 척추 뼈로 구성된 척추관절이 제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며 척추의 유연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 황색인대 조직이 두꺼워지거나, 석회가 침착되어 탄성을 잃고 뼈처럼 굳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황색인대 골화증이라고 한다. 질환이 악화되면서 점점 더 두꺼워진 황색인대가 척추관 내의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은 물론, 감각 이상이나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나 배뇨 장애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새로운 수술법을 고안했고, 내부에서 외부가 아닌 외부에서 내부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화했다. 같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라 하더라도 이번 연구를 통한 외부로 접근하는 술기는 내부에서 외부로 제거해가던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수술 후 임상 증상과 신경학적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이번 논문은 컴퓨터 단층 촬영과 신경학적 결과를 일본 정형외과학회 점수(JOA)를 통해 평가했다.(JOA 점수, 수술 전: 12.6 ± 1.0, 최종 추적: 15.6 ± 1.2) 기존에는 수술 중 척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지만, 이번 기법은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았다. 수술 후 불안정성이나 요통도 눈에 띄는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결과 발표로 내시경 수술 중 가장 고차원적이라는 흉추부 신경 손상 환자에 대한 감압술의 진보된 한걸음을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연세오케이병원은 해당 내용을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Neurospine(IF: 3.374)에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Thoracic Laminectomy for Thoracic Spondylotic Myelopathy Caused by Ossification of the Ligamentum Flavum: Technical Developments and Outcomes” 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1저자인 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척추센터장은 “기존의 황색인대 골화증 수술의 경우 불가역적인 척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술기를 통해 경막 조작을 최소화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고식적인 수술보다 안전한 수술인 것은 맞지만, 고도의 숙련된 술기와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돼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biotimes.co.kr/

기사 원문: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