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팀, 다분절경추협착 최소침습적 수술법 제시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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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04-06 14:32 조회7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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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기법 활용한 한 번의 양방향 내시경 PCF 성공
연세오케이병원(병원장 한희돈)은 하지수 척추센터장의 다분절경추협착환자에 대한 최소침습적 수술 방법 연구논문이 지난달 국제학술지인 Neurospine(IF: 3.374)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척추는 경추(7개)에서부터 흉추(12개), 요추(5개), 천추(5개), 미추(4개)까지 총 33개의 마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척추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에 민감한 구조물이다. 그런데 퇴행이 본격화되는 중장년층 시기와 외상으로 인해 여러 마디에서 척추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다분절경추협착은 말그대로 경추 여러 마디에서 협착 증세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이다. 기존의 단방향, 양방향 내시경을 활용한 경추 추간공 확장술(PCF)은 협착증이나 디스크 탈출증에 시행돼 온 수술법이다. 다분절경추협착 환자의 경우 협착의 분절 범위가 넓으면 한 번의 수술로는 모두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과거엔 절개 범위도 넓어 손상 부위가 컸기 때문에 여러번 수술을 시행하는 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컸다.
대안으로 제시된 수술법이 미세 현미경과 척추 내시경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단분절 협착증에 대해선 그간 많은 사례가 쌓여 우수성이 입증됐지만, 다분절 협착증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하지수 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장)
이번 연구의 임상 결과에선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로 2분절의 다분절경추협착에 대한 PCF를 슬라이딩 테크닉을 이용해 한 번의 접근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12명의 환자에게 슬라이딩 기법을 활용한 한 번의 양방향 내시경 PCF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들은 2분절 경추신경협착증이나 협착증과 디스크 탈출증을 동시에 앓고 있었다.
연구는 경부 장애 평가지수(NDI), 시각통증등급(VAS) 등의 임상 자료와 MRI 검사를 통해 진행됐다. 수술 후 충분한 감압이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NDI와 목·팔에 대한 VAS가 수술 후 12개월 뒤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임상 결과는 ▶5명의 환자 우수 ▶6명의 환자 양호 ▶1명의 환자 보통으로 기록됐다. 모든 환자가 중대한 합병증 없이 치료됐다.
해당 연구는 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척추센터장과 참포도나무병원 허동화 원장의 공동연구로 실시됐다. 연세오케이병원은 이러한 내용을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Neurospine’에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for Adjacent 2-Level Foraminal Lesions Using a Single Approach (Sliding Technique)’ 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연구의 공동1저자인 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척추센터장은 “이번 슬라이딩 테크닉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분절경추협착 해결 방법을 얻게 됐다”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경우 거의 모든 기존의 수술 방법을 대체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다분절 척추질환자들도 적절한 최소침습적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https://jhealthmedia.joins.com/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6487#none